週末のリズム
Jan 10, 2026

テニスの「テ」の字も知らない素人ですが、実家に帰ったときだけ、へたっぴなテニスプレイヤーに変身します。
理由は単純。歩いてすぐのところに、無料で使えるコートがあるから。
そのために夫と遠くのリサイクルショップまで出向き、二本で千二百円という破格のラケットも手に入れました。
田舎の古いコートなので、来るのは元気なお年寄りくらいです。
地面はひび割れているし、ネットもだいぶくたびれています。
けれど、木々の間から差し込む冬の陽ざしは悪くない。
いや、とてもよい。
韓国の冬は、手先が痛くなるほどの寒さです。
それに比べたら、ふるさとの冬は……きっとここよりはあったかいよな、なんて。
同じ季節を、違う場所で過ごす今。
そんな景色や色の違いが、編み物のヒントになったりするものです。
さて、今日もせっせと夜な夜な編み物を。
おやすみなさい。

일본의 고향집에 가면
우리 부부는 가끔 테니스를 칩니다.
테니스의 ‘테’자도 잘 모르는 초보지만
둘이서 공을 주고받다 보면
사랑과 우정 사이의 기묘한 감정이 생깁니다.
시골이라
어르신들 외엔 거의 아무도 오지 않는 코트.
오래된 코트 바닥,
시간의 냄새가 배어 있는 그물,
높은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겨울 햇살.
연애 초에 세컨핸드 가게에서
1200엔에 산 테니스 라켓 두 개는
아직도 그때의 공기와 기분을 떠올리게 해줍니다.
한국은 겨울 한가운데.
손끝이 아릴 정도로 차갑지만
고향의 겨울 냄새는 또 다른 온도로 기억에 남습니다.
같은 계절을
서로 다른 곳에서 보내는 기분.
그 차이가 가끔
다음 색을 생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