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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郷から届いた箱 故郷から届いた箱

故郷から届いた箱

朝早く、郵便局から荷物が届きました。
父と母、それぞれの名前で送られてきた段ボールが二つ。

宛名の筆跡を見ただけでちょっとウルっとしましたが、箱を開けたら私の好きなものが沢山詰め込まれていて、思わず笑ってしまいました。

季節が変わる前に、一ヶ月くらい帰りたいなあという気持ちで変えれぬ日々。
赤ちゃんがハイハイをしたり、声を出すようになったり。
そんな日々の成長を直接見せてあげられないのが、やっぱり心苦しくて。

でも、孫を見せたいというのは建前で、本当は私が会いたいだけなのかもしれません。
年をとるにつれて、「あと何回会えるかな」なんて柄にもないことを考えるようになりました。

だから最近は、前よりマメに連絡しています。
「ご飯食べた?」とか「今日なにしてた?」とか、そんな他愛ないことばかりですが。

ここまで楽しくブランドを続けてこられたのも、結局は両親のおかげなんですよね。
私がまだ歩けなかった頃、祖母や母がいつも編み物をしていた光景。
それが、今の私の指先にも残っている気がします。

故郷から届いた段ボール箱のおかげで、今週はいい週末になりそうです。

아침 일찍 우체국 택배가 도착했다.
엄마 아빠 이름이 적힌 박스 두 개.
이름을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올라왔다가
상자를 열자마자
가득 들어 있는 일본 과자에 금세 웃음이 났다.

계절이 바뀌기 전에
한 달씩 고향에 머무르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아기가 기고 옹알이를 하고
금방 자라버리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이
매일 조금씩 쌓인다.

사실은 아기가 핑계일지도 모른다.
해가 바뀔수록
인생의 시간이 길지 않다는 생각이 선명해지고
그래서 더 자주 연락하려 한다.
밥은 먹었는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가벼운 이야기부터 먼저 건네며
조금씩 내 마음을 전한다.

그럼에도 부모님의 손길 덕분에
지난 시간 동안
마음껏 꿈꾸고 기쁘게 브랜드를 준비할 수 있었다.

어쩌면
내가 기어 다니기 전에
할머니와 엄마의 손끝에서 이어지던 뜨개질의 기억이
몸 깊은 곳에 조용히 남아 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고향에서 온 상자 하나가
한 주의 끝을 조용히 감싸주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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